불란서어의 미래시제(Le Temps du Future en Français)

 

 

불란서어의 미래시제는 세 가지가 있다.

 

 

단순미래(Futur Simple)

전미래(Futur Antérieur)

근접미래(Futur Proche)

 

 

 

 

단순미래(Futur Simple): [동사의 미래형]

 

 

단순미래 시제는 말 그대로 미래에 벌어질 사건, 행위를 표현한다.

단순미래 시제를 만드는 방식은 다음과 같다.

 

 

1. 규칙형

-er로 끝나는 동사: -er + 미래형 어미

-ir로 끝나는 동사: -ir + 미래형 어미

-re로 끝나는 동사: -r + 미래형 어미

 

 

2. 불규칙형

불규칙 동사는 외워줘야 한다.

 

être – serai, seras, sera, serons, serez, seront

avoir – aurai, auras, aura, aurons, aurez, auront

 

faire – ferai, feras, fera, ferons, ferez, feront

aller – irai, iras, ira, irons, irez, iront

venir – viendrai, viendras, viendra, viendrons, viendrez, viendront

pouvoir – pourrai, pourras, pourra, pourrons, pourrez, pourront

voir – verrai, verras, verra, verrons, verrez, verront

devoir – devrai, devras, devra, devrons, devrez, devront

savoir – saurai, sauras, saura, saurons, saurez, sauront

vouloir – voudrai, voudras, voudra, voudrons, voudrez, voudront

 

 

 

 

 

 

전미래(Futur Antérieur): [조동사 단순미래형 + p.p]

 

 

 

전미래는 a) 언급되는 미래보다 근소하게 앞서는 미래,

b) 미래의 어떤 시점에 이미 행해지고 있는 사건,

c) 미래의 어떤 시점에 미리 끝나 있는 행위/사건

d) 과거의 사건에 대한 추측을 표현한다.

 

 

전미래는 [조동사 단순미래형 + p.p] 꼴이다.

 

 

 

Dès que je serai arrivé, je vous téléphonerai.

내가 도착하자마자 너한테 전화할게.

 

도착하다: 전미래/전화하다: 단순미래

도착한 사건이 전화를 건 사건보다 근소하게 앞서 있다.

 

 

Vous *serez traité comme vous aurez traité autrui.

당신은 당신이 다른 사람들에게 했던 것과 똑같은 취급을 당할 것입니다.

 

다른 사람들을 취급하다: 전미래

/다른 사람들에게 취급을 당하는 것: 단순미래

Vous가 다른 사람들을 대한 것이 먼저이고,

그가 똑같은 취급을 당하는 것이 그 다음이다.

 

*전미래가 아니라 수동태의 단순미래형임.

 

 

J’aurai laissé mes lunettes en haut. Courez vite me les chercher.

내 안경을 위층에 놓고 왔나 봐. 빨리 가서 찾아줘.

 

놓고 오다: 전미래의 과거적 용법놓고 온 과거의 사건을 짐작하기 위해 전미래가 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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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란서어의 과거시제(Les Temps du Passé en Français)

 

 

 

 

불란서어는 전통적으로 과거를 크게 6가지로 분류한다.

 

복합과거(Passé composé), 반과거(Imparfait), 대과거(Plus-que-parfait)

단순과거(Passé simple) 전과거(Passé antérieur) 근접과거(Passé récent)

 

 

 

 

 

 

복합과거(Passé Composé) : [avoir/être 동사 + p.p]

 

복합과거는 a) 이전에 종결된 단발성 동작, b) 현재의 일과 관련이 있는 과거의 동작,

c) 과거부터 여러 번 반복돼 온 동작, d) 가까운 미래에 일어날 일을 확실성, 신속성을 강조하기 위해 사용한다.

 

복합과거는 [avoir/être 동사 + p.p] 꼴이다. 대부분의 동사는 avoir를 이용하여 만든다.

주로 이동동작과 관련된 동사들이 être와 결합한다. être와 결합하는 경우 주어와 성/수 일치를 해주어야 한다.

 

 

<être와 결합하는 동사들>

“왕래출입등하발착생사”

- aller, venir, sortir, entrer, monter, descendre, partir, arriver,

naître, mourrir, devenir, rester, passer, rentrer ...

 

 

<avoir 꼴의 경우 (성수일치 안 함)>

Il m’a dit. 그는 내게 말했다.

Elle m’a dit. 그녀는 내게 말했다.

Ils m’ont dit. 그들은 내게 말했다.

Elles m’ont dit. 그녀들은 내게 말했다.

 

 

<être 꼴의 경우 (성수일치 함)>

Il est sorti. 그는 나갔다.

Elle est sortie. 그녀는 나갔다.

Ils sont sortis. 그들은 나갔다.

Elles sont sorties. 그녀들은 나갔다.

 

 

#주의1. passer 동사

passer동사는 avoir와 être가 둘 다 붙을 수 있다.

자동사로 사용된 경우 être를, 타동사로 사용된 경우 avoir를 사용한다.

그러므로 당연히 성수일치를 하기도 하고, 안 하기도 한다.

 

Elle est passée à la banque retirer de l’argent. 그녀는 돈을 인출하려고 은행에 들렀다.

Beaucoup de réfugiés ont passé la frontière. 많은 난민들이 국경을 넘었다.

 

 

 

#주의2. 과거분사의 성수일치

avoir 동사만을 쓰더라도, 성수일치를 해야 할 때가 있다.

복합과거 활용을 하는 타동사가 직접목적어를 가질 경우,

그 목적어의 성수에 맞게 과거분사의 성수를 일치시켜야 한다.

 

Je les ai rencontrées avant-hier dans un parc. 나는 공원에서 그녀들과 마주쳤다.

Je les ai rencontrés avant-hier dans un parc. 나는 공원에서 그들과 마주쳤다.

Ces machines, comment les as-tu inventées? 이 기계들은 어떻게 발명한 거지?

Quelle chemise as-tu achetée? 어떤 셔츠를 샀니?

Tous les logiciels que j’ai installés sont gratuits. 내가 산 모든 소프트웨어는 공짜이다.

 

 

 

#주의3. 대명동사의 반과거

대명동사는 원형을 불문하고 être형을 쓴다.

이때 의미상 재귀대명사가 직접목적어면 성수일치를 하고, 아니면 성수일치를 하지 않는다.

 

Elle s’est lavée. 그녀는 씻는다.

Nous nous sommes lavé(e)s. 우리는 씻는다.

Ils se sont lavés. 그들은 씻는다.

Elles se sont lavées. 그녀들은 씻는다.

Hélène s’est lavé les mains. 엘렌은 손을 씻는다. (의미상 직접목적어는 les mains)

Nous nous sommes lavé les cheveux.우리는 머리를 감는다. (의미상 직접목적어는 les cheveux)

 

 

 

 

 

 

 

 

반과거(Imparfait): [직설법 현재 1인칭 복수 어간 + 반과거 어미]

 

반과거는 a) 특정 시간대의 묘사, b) 과거에 일정 기간 지속된 동작,

c) 과거에 계속 반복한 동작, d) 과거 시점에서의 현재를 나타낸다.

 

반과거는 [직설법 현재 1인칭 복수 어간 + 반과거 어미]의 꼴이다.

반과거 어미는 외워줘야 한다.  또한, être 동사는 불규칙 반과거 형태를 지닌다.

 

 

<반과거 어미>

-ais, -ais, -ait, aions, aiez, aient

 

 

<일반동사의 반과거 활용>

aimer – aimais, aimais, aimait, aimions, aimiez, aimaient

finir – finissais, finissais, finissait, finissions, finissiez, finissaient

attendre – attendais, attendais, attendait, attendions, attendiez, attenaient

faire – faisais, faisais, faisait, faisions, faisiez, faisaient

 

 

<être동사의 반과거 활용>

étais, étais, était, étions, étiez, étaient

 

 

 

 

 

 

 

대과거(Plus-que-parfait):[조동사의 반과거 + p.p]

 

대과거는 이미 서술된 시점(반과거 혹은 복합과거)보다 이전의 시점을 표현한다.

대과거는 복합과거의 반과거꼴, 즉 [조동사의 반과거 + p.p]꼴이다.

조동사는 être와 avoir가 쓰이며 종류는 복합과거와 일치한다.

 

 

 

 

L’orage avait cessé quand a sonné l’heure du départ.

출발 시간이 울릴 때 태풍이 멈췄다.

 

태풍이 멈추다: 대과거 /출발시간이 울리다: 복합과거

태풍이 멈춘 사건이 출발 시간이 울린 사건보다 근소하게 앞서 있음을 의미함.

 

 

 

 

Dindin avait acheté du café tous les jours. Dindin était fatigué.

Alors il a décidé de ne pas acheter de repas à M. Jéyung.

 

댕댕은 매일 커피를 샀다.

그는 지쳤다. 그래서 그는 줴융 씨에게 밥을 사주지 않기로 결심했다.

 

커피를 사다: 대과거/결심하다: 복합과거

커피를 사온 행동이 밥을 사주지 않기로 결심한 사건보다 앞서 진행돼 왔음을 의미함.

 

*지쳤다: 반과거

**상태의 묘사는 반과거를 사용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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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란서어 동사의 과거분사(Participe Passé)

 

불란서어 과거분사는 크게 3부류이다.

 

a) 1형동사

b) 2형동사

c) 불규칙

 

1형 동사는 어미 –er를 -é로 대체한다. ex) aimer – aimé

2형 동사는 어미 –ir를 –i로 대체한다. ex) partir – parti

 

불규칙 동사는 하나하나 외워야 한다.

 

assis – asseoir

attendu – attendre

bu – boire

connu – connaître

cru – croire

descendu – descendre

devenu – devenir

dit – dire

dû - devoir

écrit - écrire

entendu - entendre

été- être

eu – avoir

fait – faire

lu – lire

mis – mettre

mort – mourrir

né - naître

offert – offrir

perdu - perdre

plu – plaire

pris – prendre

produit – produire

pu – pouvoir

reçu – recevoir

rejoint - rejoindre

souffert – souffrir

su – savoir

survécu – survivre

vendu - vendre

venu – venir

voulu – vouloir

vu – voir

 

과거분사는 다음과 같은 시제에서 쓰인다.

 

직설법 복합과거, 직설법 대과거, 직설법 전미래

 

또한 수동태에서도 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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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rse의 어원에 이어 동아시아의 말馬의 어원에 대해 살펴본다.


馬 말 마. 


많은 한국인들이 간과하는 사실이지만 이 한자의 음과 뜻은 사실 같은 어휘를 한국식, 중국식으로 다르게 부르는 것이라고 추측해볼 수 있다보아라. 직관적으로도 /mal/과 /ma/는 동계어이다. 


물론, 두 언어가 가지는 문법적 지위나 사회언어학적 기능은 전혀 다르다. 말과 마는 각각 고유어, 한자어로서 한국어 내에서 기능하고 있다.


하지만 이 두 어휘가 서로 차용 관계라는 의심은 벗어버릴 수 없다.  


한국어에서, 말의 고형은 ᄆᆞᆯ이며 이는 제주 방언에도 남아있다. 

가장 오래된 용례는 15세기 용비어천가이며 이 표기는 19세기까지 유지되었다.


다음은 동북아시아 각 언어권들에서 말을 어떻게 부르는지 살펴본다.

한국어: ᄆᆞᆯ(중세 국어) > (현대)

일본어: うま(현대) むま(헤이안 시기 표기법)

오키나와어: うま/っんま/ぬうま

아이누어: ウンマ(umma)

중국어: mă(표준어), ma5(광둥어), bé/má(민난어), mâ(하카어), ma2/mo2(우어)


만주어: morin

몽골어: морь(морин)


모두 *M(R)계열의 음운을 공유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이들 언어들이 공유하는 기본어휘는 극히 드물다는 점에서 *M(R)은 차용어로 볼 수 있다.

PIE의 *markos도 떠오르는 매우 흥미로운 대목이다.


한편, Axel Schuessler의 『ABC Etymological dictionary of old Chinese』에서는 한장어족의 고대 어휘들을 다음과 같이 재구하고 있다.


mra


*mra? > mra, rmal, sral > mral > mra? > ma



역시나 위의 재구에서도 M(R)어두자음군은 지속적으로 등장한다.

물론, 현대에 남아있는 어휘들이 재구의 근거가 된다는 점을 감안했을 때, 순환논리일 수도 있겠다.


한편 고고학적으로 말의 수입 경로는 다음과 같이 유추되고 있다.


고대 중앙아시아 > 몽골 고원, 고대 중국 > 한반도 > 일본 열도


말과 승마술은 1200BC경 상商시대에 중국에 수입되었다.

즉, 상고한어의 *mra?와 몽골계열의 어휘가 분화된 지점을 유추할 수 있을 것이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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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05년 쓰인 An Ainu-English-Japanese dictionary(including a grammar of the Ainu language)의 내용 중 흥미로웠던 부분을 발췌한다.


 John Batchelor(1854-1944)의 저작이며 Tokyo Methodist Pub.House에서 출간되었다.


 III. WORD BUILDING.

 

           Besides the dissimilarities in Grammar as set forth in the preceding paragraph, there are also other improtant difference existing between the two languages which Prof. Chamberlain has not noted in his essay. What he has given, however, are fully sufficient to prove that the present Japanese tongue has no grammatical connection with Ainu. This fact may be fully and very interstingly emphasized by considering the manner in which the Ainu build up their words, illustrations of which it is now proposed to give.

 

(1) Aeiyukoikireyara. This word means “he sent him to set them at variance with each other over something.” The following is a chemical analysis of the word:

 

ki                  root meaning “do.”

i                    an intensifying root meaning “severely;” “intently”

iki                 “to do intently” or “severely”

ko                 a root meaning “to” when used before some verbs.

koiki              “to scold;” “to beat;” “do severely to.”

u                    a root meaing “together” or “union” or “mutually”

ukoiki            “to quarrel with each other.”

re                   used as a suffix to verb expresses “cause.”

a                   a root expressive of the past tense.

ukoikire        “to make quarrel”

i                    expressive of 3rd personal pronoun “he.”

aiyukoikire     “make them quarrel with each other.” The y is added after the i for the sake of euphony only.

e                     expressive of the objective case.

aeiyukoikire   “he made them quarrel with each other over something.”

yara               “to do through another;” “to send to do.”

aeiyukoikireyara “he sent and set them at variance with each other over something.”

 

 (2) Take now the word i(y)eyaikoemakbare “to forsake,” “to backslide.” It may be analyzed thus:

 

i                      3rd. per. pro. nom. “they.”

e                     (euphonically ye), 2nd, per. pro. obj. “him.”

yai                  reflex. prop. “self.” (from the root a, “to exist.”)

ko                   root meaning “to;” “with regard to.”

e                     objective of the verb, “it.”

mak                root of maka “open.”

ba                   a plural personal root to verbs (as cha plural ending to some nouns).

re                   a causitive ending to verbs.

 

Hence, eyaikoemakbare, “to forsake” (lit. “they made him cast himself away (from) with reference to it”). E.g. Koro shinrit ekashi ki buri gusu eiyaikoemakbore nisa ruwa ne, “they made him forsake the customs of the ancients.” It would perhaps be superfluous to remark that the chief root of this long word is simply mak, “open”, the transitive of which is emaka, “to open.”

           Thus, do many roots cluster round the little verb ki, “to do;” and mak, “open.” Every root always retains one or another of its meanings though of course modified in each as the subject and object require. This kind of—I was going to say vivisection, but substitute postmorem examination instead proves, I think, that the Ainu language has grown from a monosyllabic to an agglutinative or combinatory one; and shows that it has not only been highly developed in years long past, but that it was also capable of greater development had the race survived, come into the arena of civilization, and cultivated it. Indeed, such words as the above show how the Ainu language has passed from the “Rhematic”, into the “Dialectic” stage of development.

In the above examples verbs only have been given; let us now take an adjective and adverb as further illustrations of this matter.

 

 Thus:

 (a)     Pirika, “good.”

           Pirikap, “a good thing.”

           Pirika-hi, “goodness.”

           Pirikare, “to better.”

           Epirika, “to gain.”

           Epirikap, “something gained.”

           Epirikare, “to make another gain.”

           Yaiepirika, “to gain of oneself.”

           Eyaiepirikare, “to make one gain something for himself.”

           Eyaiepirikarep, “that which one causes himself to gain for himself.”

 

(b)       Ioyapa, “the year after next.”

           I, an intensifying particle both as regards place, time, and state.

           Oya, “other” “next;” “different.”

           Pa, “year;” “season.”

           Hence, ioyapa, “the year after next.

 

The word ioyashimge belongs to the same class.

Thus:

           Ioya, as given above.

           Oyashim, “the day after tomorrow.”

           Oyashimshimge, “the morrow following the day after tomorrow.”

           Ioyashimge, “the third day after tomorrow.”

 

The word oyaketa, “elsewhere,” is also of peculiar interest when dissected. Thus: O, a seperating particle whose root meaning is “off;” “from;” (y)a, a, “to be,” the verb of existenxe, the y being merely euphonius; ke, a particle meaning “place”; and ta, “at” a “in.” Hence, o-ya-ke-ta, “at another place”, i.e. “elsewhere.”

           But even nouns of apparently two syllables only may in some instances be shown to be drived, through the process of agglutinization, from three roots. Nay, a one syllable word is sometimes seen to be derived from two several roots. Thus:

 

 (a)     Amip, “clothing.” This is compounded from a, passive particle “is;”, mi, “to wear”; and pe “an article.” Hence, amip, “article worn”; “clothing.” Another way of saying the same word is mi-am-be. “clothing.”

 

 (b)     Pet, “a river.” One would naturally suppose this to be a simple word, yet careful consideration shows it to be a compound. Thus: Pe, “water”; t, a contraction of chi a plural suffix in common use. Hence, pet, “waters,” i.e. “stream” or “river.” Pe-chi is often heard when reciting traditions or singing songs.

 

           But perhaps one of the most intersting methods of building up words and one which may not for a moment be ignored or overlooked by the student of this language is exemplified in the following examples. But first let it be understood that He has the sense of “facing”; “fore”; “looking inwards”; “tending towards one”; “in front.” Ho has the opposite meaning of “off”; “away from”; “behind”, “back.” Shi has a reflexive and intransitive force and perhaps represents the infinitive mood. With these words as keys we will take the three following compounds as illustrations.

 

 (1)      Maka, v,t.  To open; to clear away.

          Shimaka, v.i. To have cleared away of itself.

           Hemaka, v.i. & adj. To turn from but with the face looking upwards and forward.

           Homaka, v.i. & adj. To clear off; to go away entirely and leave an open space.

 (2)     Noye, v.t. To win; to twist.

           Shinoye, v.i. To twist by its own power.

           Henoye, v.i. & adj. To be twisted; wound up.

           Honoye, v.i. & adj. Twisted back out of place.

 (3)     Pirasa, v.t. To spread out.

           Shipirasa, v.i. To spread out of itself.

           Hepirasa, v.i. & adj. To open up as a flower from the bud.

           Hopirasa, v.i. & adj. To fall apart as one’s coat or dress as when blown by the wind.

 

           Such words as these show great development of speech and the nicities shown in them will be duly appreciated by any lover of philological resear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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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심차게 시작하는 가축어원시리즈1,


그 시발점은 우리의 영원한 친구 (Equus ferus caballus)이다.




출처는 꺼무위키.


인류사에서 말의 지위는 각별하다.

말을 타고 다니는 민족과 말을 타고 다니지 않는 민족은

문명의 발전을 가늠하는 척도이기까지 하니 말 다했다.



그만큼 세계적으로 말을 뜻하는 말은 정말 다양하다.

가축 중에서도 어근이 각양각색인 것이 원탑이다.

이들을 모두 살펴볼 수 있다면 좋겠지만,

초장부터 너무 거창한 프로젝트는 지양하자.



따라서 오늘은 가볍게 

영어 horse의 어원을 파악해보도록 할 것이다.

영어는 언제나 가장 친숙한 외국어이니 말이다.


horse의 어원은 무엇일까?

현대 영어의 원류는 원시게르만어(Proto-German)이다.

과연, horse의 어근은 원시게르만어에서 말을 뜻하는 단어인 

*hrass-에서 찾아볼 수 있다.



원시게르만어의 다른 조상들은 독일어, 네덜란드어, 스칸다나비아어들이 있다. 

당연하게도, 이들 역시 *hrass-의 흔적을 공유한다.



그렇다면 다른 언어들에서 *hrass-계열의 단어들을 살펴보도록 하자.


어휘

언어 

 hors

 고대영어, 고대 프리지아어, 

고대 색슨어

 hross

 고대 스칸디나비아어

 ors

 중세 네덜란드어

 ros

 현대 네덜란드어

 hors

 고대 고지 독일어

 Roß

 현대 독일어


그런데 여기서 중요한 것. *hrass-는 오로지 게르만어 내에서만 발견되는 어근이다. 즉, PIE를 직계조상으로 두는 어휘는 아닌 듯하다. 따라서 이 *hrass-라는 어근이 어디서 유래했는가에 대해선 학자들의 의견이 분분하다. 여기선 세 가지를 제시한다.


  1. PIE의 동사 *ker-(달리다, 라틴어 currere의 어원)로부터 파생되었다는 설.

  2. 고대 사르마티아어에서 차용된 어휘라는 설.

  3. 우랄어족으로부터 차용되었다는 설(핀란드어의 varsa를 참고하라.)


그런데 원시게르만어에서 말을 뜻하는 어근이 *hrass만 있었던 것은 아니다. 다름아닌 *wegja-이다. 영어에서도 *hrass-계열과 *wegja-계열이 공존했다. 바로 고대영어에서의 vicg이다. 다른 게르만어에서도 마찬가지로 *wegja-계열의 어휘들을 찾아볼 수 있다.


어휘

언어 

 vicg

고대영어 

 wegk

고대 프리지아어 

 wigg

고대 색슨어 

vigg 

고대 스칸디나비아어 



자, 이제까지 살펴본 두 어근은 모두 게르만어 고유의 것이다. 그렇자면 전통적인 인도유럽어에서의 말은 어떤 형태였을까?



일반적인 PIE에서는 말을 *ekwo-로 재구한다. 이는 hippos(그리스어), equus(라틴어)와 어원이 동일하다. 그런데 영어에는 이 어근 또한 존재했다. 다름 아닌 고대영어의 eoh였다. 요약컨대, 고대영어에서는 말을 뜻하는 어휘로서 무려 세 가지 형태가 있었던 것이다. 바로 eoh, hors, vicg이다.



그렇다면 무슨 일이 일어났을까? 일단 확실한 것은, 시간이 지나면서 hors를 제외한 형태들은 소실되었다는 것이다. hors는 중세영어를 거치며 horse의 형태로 고정되었다.



하지만 왜 고대영어 화자들은 말을 왜 이렇게 많은 이름으로 불렀던 것일까? 이는 인도유럽어의 ’금기어 사상과 연관이 깊다. 


고대 인도유럽 사회에서, 말처럼 경제적, 군사적으로 중요하며 토테미즘 신앙의 대상이 되는 가축은 본래 이름을 함부로 부르는 것이 금기시되었다. 따라서 가장 원시적이면서 권위있는 어근인 *ekwo는 이러한 미신에 떠밀려, *hrass-, *wegja-등의 민간 어원으로 대체된 것으로 보인다. 



*hrass-가 *ker-라는 동사의 파생형(즉, ’달리는 자‘라는 완곡어법 형태)이란 해석은 이러한 관점에서 설득력을 갖는다. 또, 현대 영어에서도 말을 뜻하는 어휘들이 굉장히 세분화되고 다양하다는 점도 이러한 금기어 사상의 영향이라고 할 수 있다.


오늘은 horse의 어원에 대해 찾아보았다.

다음번엔 동아시아 세계에서의 말의 어원에 대해 찾아보도록 할 것이다.


<참고문헌>

  • Oxford Etymology Dictionary, 「Horse」

  • 제레드 다이아몬드, 『총, 균, 쇠』


[가축어원시리즈1]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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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동물을 참 좋아한다.

물론 안 좋아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적어도 우리 조상님들은 참 좋아하셨나보다.

그래서 인간은 목축과 애완동물이란 개념을 일찍이 만들었다.



그리고 인간들은 친애하는 동물들에게 온갖 이름을 붙이기 시작했다.

아니, 이름을 붙인 다음에 길들인 것이 그 다음인가?



정확한 순서는 알 수 없다. 

적어도 애정을 가지고 무지막지하게 많은 이름들을 가축들에게 붙였다는 것은 확실하다.



그러고나서 많은 시간이 지났다.

지금도 많은 가축들이 존재한다.

말, 소, 양, 닭, 개, 고양이, 돼지, 거위, 칠면조, 알파카, 물소...



그런데 우리가 언제부터 이들을 지금 이 이름으로 부르기 시작했을까?

당장 돼지만 해도 삼국시대에는 돛이라고 불렀다고 한다.

고슴도치의 어원이라 하기도 하고.

궁금하지 않은가? 

가축들의 이름이 과거에는 어떠했는지.



그런데 가축들이 하도 인간들과 딱 붙어서 다니다보니,

요 이름들을 추적하다 보면 인간의 발자취도 추적할 수 있다고 한다.

왜 독일인들, 그리스인들, 중국인들, 한국인들이 개를 비슷하게 부를까?

이걸 추적하면 개와 인간이 어디서 처음으로 친구가 되었는지 추적할 수 있지 않을까?



이처럼 가축의 이름을 파악하는 것은 정말 재밌다.

언어학적으로, 인류학적으로, 고고학적으로, 생물학적으로 말이다.



따라서 야심차게 시작하는 [가축어원시리즈]는

전적으로 이러한 흥미에 기반한 것이다.

지식의 축적에 앞서, 철저히 언어학적 흥미를 자극하는 내용들로 가득할 것이다.




자, 그럼 시작한다.



[가축어원시리즈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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